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글, 길게 잘 쓰는 방법
    책 속의 정보 2021. 4. 8. 22:16

     

    글쓰기가 어려워요.

     

     

    마에다 야스마사가 지은 '한 줄도 진짜 못 쓰겠는데요.'라는 책을 참고해보자.

    너무 짧은 글로는 생각을 전달하기 어렵다. 하지만 글을 막상 쓰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좋을지 모르거나 소재조차 찾기 어렵다. 그럴 때는 아래 다섯 가지 방법을 차근차근 적용하면 좋다.

    1. 육하원칙의 '왜'와 '어째서'를 의식하며 쓴다.

    2. 전하는 내용을 독자가 머릿속에서 그릴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쓴다.

    3. 글쓴이가 알고 있는 걸 독자도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않는다.

    4. 감정은 기존의 경험과 비교해 '왜/어째서' 좋은지/나쁜지를 설명하여 표현한다.

    5. 하나의 문장에는 한 가지 내용만 간결하게 쓴다. 부족하거나 추가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 문장에서 보충한다.

     

    나는 오늘 산책 중 느낀

    "땀이 났다."의 생각을

    5가지 단계로 간단하게 펼쳐보았다.

     

    -1. 왜?

    "훈훈한 봄바람에 공원을 걸으니 땀이 났다."

     

    ->어째서 공원에 갔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밖의 바람을 쐬고 싶어졌다. 훈훈한 봄바람에 공원을 걸으니 땀이 났다."

     

    ->2. 전하는 내용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써보자.

    "문득 창 밖을 보니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다. 유모차를 탄 아이와 천천히 그를 밀며 걷는 엄마, 하네스를 찬 강아지 세 마리와 종종 걸음으로 걷고 있는 젊은 부부, 마스크를 썼지만 웃눈 눈이 보이는 아이들이 보였다. 나도 바깥 바람이 쐬고 싶어져 서둘러 산책을 나섰다. 훈훈한 봄바람에 공원을 걸으니 땀이 났다."

     

    ->3. 글쓴이가 알고 있는 걸 독자도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않는다.

    "문득 창 밖을 보니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다. 유모차를 탄 아이와 천천히 그를 밀며 걷는 엄마, 하네스를 찬 강아지 세 마리와 종종 걸음으로 걷고 있는 젊은 부부, 마스크를 썼지만 웃눈 눈이 보이는 아이들이 보였다. 나도 바깥 바람이 쐬고 싶어져 서둘러 산책을 나섰다. 우리집에서 머지 않은 곳에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이 있는데, 청계천과 같이 인공으로 조성된 수변도로를 걸으면 곧 이 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다. 훈훈한 봄바람에 공원을 걸으니 땀이 났다."

     

    ->4. 감정은 기존의 경험과 비교해 '왜/어째서' 좋은지/나쁜지를 설명하여 표현한다.

    "문득 창 밖을 보니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다. 유모차를 탄 아이와 천천히 그를 밀며 걷는 엄마, 하네스를 찬 강아지 세 마리와 종종 걸음으로 걷고 있는 젊은 부부, 마스크를 썼지만 웃눈 눈이 보이는 아이들이 보였다. 나도 바깥 바람이 쐬고 싶어져 서둘러 산책을 나섰다. 우리집에서 머지 않은 곳에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이 있는데, 청계천과 같이 인공으로 조성된 수변도로를 걸으면 곧 이 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다. 훈훈한 봄바람에 공원을 걸으니 땀이 났다. 땀을 식히고 싶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천천히 들어올렸다. 흐릿흐릿한 하늘 색이 보이더니 고개를 뒤로 젖히자 선명한 푸른색이 눈에 들어왔다. 점점 짙어지는 하늘을 바라보니 마음도 조금씩 고요하고 차분해지는 듯 했다."

     

    5. . 하나의 문장에는 한 가지 내용만 간결하게 쓴다. 부족하거나 추가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 문장에서 보충한다.

    "문득 창 밖을 보니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었다. 유모차를 탄 아이와 천천히 그를 밀며 걷는 엄마, 하네스를 찬 강아지 세 마리와 종종 걸음으로 걷고 있는 젊은 부부, 마스크를 썼지만 웃눈 눈이 보이는 아이들이 보였다. 나도 바깥 바람이 쐬고 싶어져 서둘러 산책을 나섰다. 우리집에서 머지 않은 곳에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이 있다. 청계천과 같이 인공으로 조성된 수변도로를 걸으면 곧 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다. 훈훈한 봄바람에 공원을 걸으니 땀이 났다. 땀을 식히고 싶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천천히 들어올렸다. 처음엔 흐릿흐릿한 하늘 색이 보이다가 고개를 뒤로 젖힐수록 선명한 푸른색이 눈에 들어왔다. 점점 짙어지는 하늘을 바라보니 마음도 조금씩 고요하고 차분해지는 듯 했다."

     

    다섯가지 기본 원칙을 글을 쓸 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단계들에 맞추어 주변을 의식한다면 같은 일상도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참고도서 : 마에다 야스마사. (2019). 한 줄도 진짜 못 쓰겠는데요. 키라북스.

Designed by Tistory.